안녕하세요
저같은 경우도 있을까해 도움 지혜 쓴소리라도 듣고자 처음 글을 써봐요.
지금 저는 결혼 2년차고 그일은 1년차 즈음 일어났어요.
남편과 크게싸우고 너무 외롭고 말할사람이 필요해서 홧김에 동네채팅앱을 깔고
어느 익명의 사람과 대화를 했죠.
그냥 일상적인 대화였어요. 인사, 어디사냐, 뭐하냐 그러다가 잠들었나봐요.
그렇게 잠이들어버렸는데 새벽에 남편이 제 폰을 봤나봐요 채팅내용도 당연히 봤구요.
그다음날 이야기하길래.. 정말미안하다고 미쳤었나보다하고
다시는 이런일없다고 그러고 일달락됐어요.
그뒤로 절대 그러지는않았구요 그렇게 1년을 잘지냈어요 여느 부부처럼 다투기도했지만 여행도 다니고 즐겁게 지냈는데.. 최근에 2세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하다가..
남편이 그때 채팅앱 사건때 깨진 신뢰가 돌아오지않는다며 2세를 낳는거에 대해 부정적이더라구요.
본인도 낳고싶지만 마음이 자꾸 걸린다고 나름대로 1년동안 잊으려고 신뢰회복하려고 노력했지만..
안될거 같다며.. 시간이 필요하다네요 처음에는 헤어짐도 이야기해서 겨우 붙잡았어요.
그리고 2세가 없다면 딩크는 생각해본적없다며 갈길가자고하더라구요..
남편말대로 어쩌편 헤어지는 거 만이 해결책일까요…. 회복가능할까요……
(남편은 성격이 이성적이고 한번결심한건 잘안변하는 확고한 편이긴합니다…)
조언좀 부탁드릴게요….하루하루가 먼가 지옥같이 느껴지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