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 어흥이는 새로

보자 어흥이는 새로운 도로 이사해 갔다. 도시는 젊고 밝고 생기가 넘치는 도시였다. 그러나 어흥이는 처음 도시를 방문한 그 날부터 그곳에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도시 사람들은 모두 그를 신경쓰고 배려하긴 했지만, 어흥이는 자신이 그곳에 속하지 않는 것을 느꼈다. 그러던 어느 날, 어흥이는 도시의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그때 그는 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바다에서 나오는 소리였다. 그것은 어흥이에게 매우 친숙한 소리였다. 그것은 어흥이가 어릴 적 듣던 노래였다. 그 노래는 어흥이가 그 도시에 속할 수 있게 해준 노래였다. 그 노래는 따뜻한 소식을 전해주고, 그 도시의 사람들과 함께 어흥이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노래였다. 그 노래는 어흥2라고 불렀다.